벤 시몬스가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복귀를 준비하던 중 오른쪽 아킬레스건을 다쳐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NBA는 현지시간 19일 훈련 중 파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으며, 2026-2027시즌 개막을 앞두고 잡은 복귀 기회도 사실상 사라졌다.
시몬스는 2016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지명됐다. 발 부상 탓에 데뷔가 1년 미뤄졌지만, 2017-2018시즌 81경기에서 평균 15.8점, 8.1리바운드, 8.2도움을 올려 신인왕에 선정됐다. 이후 올스타에 세 차례 뽑혔고, 2019-2020시즌에는 올-NBA 서드팀과 올-디펜시브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 시즌 올해의 수비수 투표에서는 2위를 차지했다.

큰 체격을 활용한 돌파와 패스, 여러 포지션을 맡는 수비가 강점이었지만 슛은 좀처럼 발전하지 않았다. 특히 2021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동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7경기 평균 9.9점에 머물렀고, 3점슛은 한 차례도 시도하지 않았다. 자유투 성공률도 시리즈에서 33.3%였으며, 해당 플레이오프 전체로는 67개 중 22개를 넣어 32.8%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7차전 끝에 탈락했다.
이후에는 부상이 출전을 가로막았다. 2021-2022시즌 필라델피아와의 갈등 속에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브루클린 네츠로 트레이드된 뒤 허리 문제까지 겹쳐 그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2022-2023시즌에는 브루클린에서 42경기에 출전했지만 자유투 성공률은 43.9%에 그쳤다. 이후 브루클린과 LA 클리퍼스를 거치는 동안 꾸준한 출전이 어려웠고, 지난 시즌에는 NBA 경기에 한 번도 나서지 못했다.
30세가 된 시몬스는 지난달 새크라멘토와 1년 계약을 맺어 다시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훈련 중 발생한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을 앞두게 됐다. 신인왕과 올스타 3회 선정 등으로 정점을 찍었던 선수의 복귀는 이제 부상 회복 뒤 다시 코트에 서고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과제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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