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중국 교역 코로나 이후 최고치…무역 증가를 이끈 품목은?

잠많은토끼76 202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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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의 올해 1~9월 교역액이 22억7천만 달러로 집계돼 코로나19 국경 봉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압록강대교가 최근 개통되면서 신의주와 단둥을 잇는 교역 통로에도 관심이 쏠리지만, 교역 증가를 다리 개통의 결과로 단정할 수는 없다.

중국 해관총서 자료를 인용한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에 따르면, 교역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19억 달러에서 늘었다.

중국의 대북 수출은 12.1% 증가한 17억9천만 달러였고, 북한에서 중국으로 들어간 물품을 뜻하는 중국의 대북 수입은 50.4% 늘어난 4억8천357만 달러였다.

중국의 수출 증가와 함께 북한의 대중 수출도 확대됐으며, 증가율은 북한의 수출 쪽이 더 높았다.

증가 배경으로는 북한의 중국산 물품 수입 확대와 가발·인조 속눈썹 등 경공업 제품의 대중 수출 증가가 함께 꼽힌다.

이들 제품은 국제 제재 대상이 아니다.

북한은 중국에서 인모를 수입해 가발로 가공한 뒤 중국으로 다시 보내는 위탁가공 무역을 하고 있다.

9월 월간 교역액은 2억9천900만 달러로 8월보다 25.6% 늘어 올해 두 번째로 많았고, 4월에는 3억2천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양국 교역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2026년 6월 방북 이후 꾸준히 증가했지만, 2017년 1~9월의 40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한다.

2017년 하반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가 이어졌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북한의 국경 봉쇄로 교역은 더 위축됐다.

통일연구원 오경섭 선임연구위원은 미중 전략 경쟁이 심해지면서 중국이 북한과의 협력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압록강대교 개통이 당분간 교역과 인적 교류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AI 요약
북한과 중국의 올해 1~9월 교역액이 22억7천만 달러로 집계돼 코로나19 국경 봉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신압록강대교가 최근 개통되면서 신의주와 단둥을 잇는 교역 통로에도 관심이 쏠리지만, 교역 증가를 다리 개통의 결과로 단정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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