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래퍼 양홍원이 결혼식 뒤 올린 소감이 표현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을 불렀다. 아내에게 사랑을 전하는 말에 연애 시절의 장소를 언급했지만, 일부 누리꾼은 결혼 소감으로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양홍원은 18일 웨딩 화보와 함께 “현주야 사랑해 난 여전히 천호동 OO모텔로 들어가는 기분이야”라고 자신의 계정에 썼다. 이날 서울의 한 장소에서 모델 출신 원현주와 결혼식을 올린 뒤였다. 보도는 그가 두 사람의 연애 시절 추억이 담긴 곳을 언급해 당시와 같은 마음을 전하려 한 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애정 표현의 의도와 별개로 장소를 구체적으로 거론한 선택이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두 사람은 2017년 무렵부터 교제했고, 2024년 딸 양루아가 태어났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양홍원은 당시 “현주가 해냈어. 내 딸 양루아, 축하해줘”라고 알렸다. 결혼식은 딸이 태어난 지 2년 만에 열렸고, 딸은 화동으로 나섰다. 두 사람은 올해 ‘양홍원의 육아일기’ 채널을 열어 세 가족의 일상을 보여줬다.
결혼 발표 후 두 사람은 혼전임신으로 아이를 낳기로 한 당시의 결정을 회고하며, 양가 부모가 충분히 고민해 내린 결정이라는 점을 좋게 봐줬고 아이를 낳기로 한 뒤 함께 미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양홍원은 결혼식 전 신랑 입장을 앞두고 어색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온라인 반응은 가벼운 지적부터 강한 비판까지 엇갈렸다. 일부는 “그냥 사랑한다고만 하면 어떨까”, “홍원어는 좀 고쳐야 할 듯”이라며 표현을 아쉬워했고, 다른 이들은 “멘트 최악이다”, “단어 선택이 저급하다”고 했다.
아내와 딸의 얼굴이 나오는 육아 채널을 운영하는 만큼 공개된 공간에 올린 말이 가족에게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나중에 애기가 커서 다 볼 텐데”라는 반응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