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캠핑장, 남동부는 1박 30만원 넘어…O서킷은 왜 5박6일로 걸었나

느긋한오후 202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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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의 O서킷은 약 140km를 걷는 장거리 트레킹 코스다. 보통 8일가량 잡지만, 여행자는 이 길을 5박6일로 걸었다. 일정이 짧아진 데에는 파타고니아 캠핑장 요금 차이가 영향을 줬다.

여행자가 살펴본 남동부 캠핑장은 1박에 최소 220달러, 당시 환산으로 약 30만원이 넘었다. 다른 대체 캠핑장은 운영하지 않았다. 반면 북서부에는 1박 약 5만원인 캠핑장이 있어, 여행자는 이곳에서만 5박하도록 일정을 짰다. 하루 10~20km 정도 걷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첫날과 마지막 날은 30km 넘게 걸어야 했다.

실제 첫날에는 31km를 약 11시간 걸었고, 마지막 날에는 오전 2시에 출발해 42km를 이동했다.

O서킷을 택한 것은 토레스 델 파이네의 일부만 보고 떠나기 아쉬웠기 때문이다. 남단을 W자 모양으로 도는 W트랙은 보통 3~4일 걸리는 코스다. 이에 비해 O서킷은 국립공원을 크게 한 바퀴 도는 약 140km 여정이다.

여행자는 더 긴 코스를 택했지만, 캠핑비를 줄이기 위해 북서부 캠핑장에 숙박을 집중하며 일정을 압축했다.

예약도 만만치 않았다. 여행 시기는 성수기 끝자락인 2월 말부터 3월 초였고, 방문 두 달 전에도 예약이 꽉 차 있었다. 기사에 따르면 이 코스를 걷는 여행자 가운데는 6개월 전부터 예약하는 경우도 많다. 일행은 며칠 동안 예약 사이트를 반복해서 확인하며 취소 자리를 찾아 일정을 완성했다.

첫날에는 주요 트레일 구간의 통과 시각을 놓쳐 체크포인트에서 더 진행하지 못했다. 늦어도 오후 4시까지 통과해야 하는 지점에 오후 5시 반에 도착한 탓이었다. 직원은 그날 캠핑하도록 허가했다. 일행은 길에 사람이 없었던 이유도 뒤늦게 알았다.

긴 코스를 계획할 때는 숙박비와 예약뿐 아니라 구간별 통과 시각도 확인해야 하는 여정이었다.

AI 요약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의 O서킷은 약 140km를 걷는 장거리 트레킹 코스다. 보통 8일가량 잡지만, 여행자는 이 길을 5박6일로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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