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수영이 게장 판매 라이브 방송에서 원산지를 물은 시청자의 채팅이 차단됐다는 논란에 사과했다. 20일 공개한 해명 영상에서 그는 원산지를 숨기거나 속인 사실은 없다고 설명하면서도, 정당한 질문을 한 시청자까지 불편을 겪었다면 대응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논란은 꽃게 원산지를 설명한 것과 별도로 소스류 등 다른 원재료 정보도 충분히 전달됐는지를 둘러싸고 이어졌다.
김수영이 진행한 방송은 18일이었다. 그는 방송에서 꽃게가 100% 연평도산 국산이라고 설명했고, 해명 영상에서는 당시 게가 연평도 암꽃게이며 고춧가루는 중국산이라고 직접 말했다고 밝혔다. 제품 상세 정보에는 꽃게뿐 아니라 소스류의 원산지도 표시돼 있었다.
간장게장은 꽃게 34%, 소스류 66%로 구성되며 꽃게는 국산, 소스류는 외국산이다. 소스에 사용된 아미노산액의 원산지는 인도·미국·중국 등으로 기재됐다. 양념게장은 꽃게와 소스류가 각각 50%이고, 꽃게는 국산, 소스류는 외국산이며 양념에 쓰인 고추는 중국산으로 표시됐다.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양념게장과 간장게장의 원산지를 물었다가 채팅이 차단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제품을 주문하려다 원산지를 질문했는데 차단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판매자 측은 고춧가루가 중국산이라는 사실을 라이브에서 알렸고 원재료명과 원산지도 표시해 판매했다고 해명했다.
또 원산지를 확인하려는 고객의 질문은 당연하다고 인정하면서, 악의적인 댓글이 나오며 일이 시작된 것 같다며 한쪽 이야기만 듣고 판단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김수영은 해명 영상에서 방송 중 악의적인 비방과 공격성 채팅이 반복됐고, 빠르게 올라오는 메시지에 일일이 대응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당한 원산지 문의를 한 시청자까지 차단으로 불편을 겪었다면 사과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관련 질문에 성실히 답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정당한 질문이 아닌 반복적인 공격성 채팅은 방송 진행을 위해 차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