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민이’가 유행한 뒤 사람 이름 ‘재민’의 신생아 등록도 줄었을까.
2022년 4월 23일 보도는 대법원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여러 이름 통계 사이트 자료를 인용해, 재민이라는 이름의 출생아 수가 2018년 이후 감소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변화가 유행어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보도에 인용된 baby-name.kr 자료에서 재민 이름 출생아는 2018년 424명이었다.
이후 2019년 318명, 2020년 222명, 2021년 214명으로 줄었다.
2022년 수치는 보도 시점에 33명이었고, 그해 전체 예측 인구수는 134명으로 제시됐다.
따라서 33명은 연간 최종 집계가 아니라 당시까지의 수치로 읽어야 한다.
이름 순위도 2018년 82위에서 2022년 당시 192위로 내려갔다고 보도됐다.
이 시계열은 ‘잼민이’라는 말이 생긴 시기와 겹친다.
해당 표현은 2019년 하반기 무렵 트위치 방송 문화에서 만들어졌다고 소개되는데, 후원 메시지를 읽던 어린아이 목소리 TTS의 이름 ‘재민’에 웃음을 뜻하는 ‘잼’을 붙였다는 설명이다.
처음에는 TTS나 방송에 등장하는 저연령 이용자를 가리키다가 더 넓게 쓰이게 됐다.
그렇다고 이름 감소의 원인을 곧바로 유행어에서 찾기는 어렵다.
보도도 출생아 수 자체가 줄어든 영향일 수 있다는 의견을 함께 전했다.
또 ‘-민’으로 끝나는 이름의 유행이 약해졌다는 주장도 소개했다.
이름 순위 하락은 재민이라는 이름이 다른 이름들보다 상대적으로 덜 선택됐다는 뜻이지만, 그 배경을 하나로 확정해주지는 않는다.
통계가 보여주는 것은 감소의 흐름이며, 유행어와 작명 선택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까지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