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역으로 대규모 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가 파리 일부 지역에 야간 집회·시위 금지와 통행 금지를 발표했다.
조치는 현지 시각 20일 오전 6시까지 적용하도록 했다.
폭동으로 얼룩진 지난 주말 대규모 집회 뒤에도 산발적 시위가 이어지자 내놓은 대응이다.
파리 도심 곳곳에서는 야간 집회와 시위가 금지됐다.
폭동이 벌어졌던 레퓌블리크 광장과 레알 지구 일대에는 통행 금지령이 내려졌다.
다만 해당 지역의 거주자와 근로자, 상인은 통행 금지 대상에서 제외됐다.
파리 외에도 프랑스 제3의 도시 리옹과 릴, 니스 등이 제한적인 통금 조치를 발표했다.
시위는 루브르 박물관 입구까지 번졌다.
박물관 안에 있는 고등교육기관 학생들이 상징적인 유리 피라미드 입구를 막았고, 관광객들은 발길을 돌렸다.
시위 참가자 마야는 학교보다 더 큰 무언가를 막아야 했다며 봉쇄를 분노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인 관광객은 사전 안내가 없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프랑스 정부는 이번 사태로 상점 최소 3천 곳이 피해를 봤고, 피해액은 수천 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힌 내무장관에 대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사의를 반려했다.
2018년 수개월간 이어진 노란 조끼 운동 측은 이번 주말 다시 시위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