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 소집 캠프를 무단으로 떠난 일로 30일 출전정지와 255유로(약 38만원)의 벌금을 받았다. 2026년 추정 수입이 약 3978억원으로 알려지면서 벌금이 지나치게 적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포르투갈축구협회(FPF)는 20일 징계위원회가 대표팀 소집 이탈로 협회 규정을 어긴 호날두에게 이 같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징계의 계기는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일정 중 발생했다. 호날두는 9월 28일 노르웨이전 교체 명단에 들었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어 10월 2일 덴마크전을 앞두고 조르지 제주스 감독이 자신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자 소집 캠프를 이탈했다.

호날두는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출전 기회를 주겠다는 감독의 약속이 두 차례 지켜지지 않았다는 취지로 불만을 나타냈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지는 않았으며, 팬들의 비판이 이어진 뒤 사과하고 협회의 징계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논란은 벌금과 수입의 차이에도 집중됐다. 호날두의 2026년 수입은 2억2500만파운드, 약 3978억원으로 추정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255유로의 벌금이 보여주기식 징계에 그친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출전정지는 대표팀 캠프를 이탈한 시점부터 소급 적용돼 10월 말 해제될 예정이며, 호날두는 11월 15일 덴마크전에 출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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