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의 ‘고발 부부’ 두 번째 이야기에서 남편은 반복된 외도의 이유로 부부 관계에 대한 불만을 들었다. 아내가 부부 관계를 거부했고 귀가해도 반겨주지 않아 서운했다는 것이 남편의 설명이다.
오은영은 부부 사이의 성적 욕구가 다를 수는 있지만, 그 차이가 다른 이성과 성적 접촉을 정당화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10월 19일 방송에서 아내는 남편의 상습적 외도를 문제 삼았다. 아내는 과거 남편과 다른 여성이 집에 함께 누워 있는 모습을 목격했고, 최근까지도 남편과 이성이 참여한 단체 채팅방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남편은 퇴근한 뒤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아내와 나누고 싶었지만, 집에 가면 불이 꺼져 있고 아내가 잠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부부 관계를 몇 차례 시도했으나 아내가 거부했다는 것도 남편의 주장이다.
남편은 대화와 스킨십이 있었다면 부부 관계에 대한 거부감도 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아내는 남편이 평소에는 다정하게 대하지 않다가 스킨십을 원할 때만 다가온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친밀감이 부족한 이유를 서로 다르게 설명했다.
남편은 아내가 고집을 피우고 집에 돌아왔을 때 반겨주길 바라는 점도 달라지지 않아 서운하다며, 부부 관계의 문제가 악순환이라고 표현했다.
오은영은 남편에게 욕구와 충동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짚었다. 부부가 서로 사랑하더라도 각자 다른 인격체인 만큼 성적 욕구가 같을 수 없으며, 욕구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른 이성과 성적 접촉을 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방송에서 남편이 제시한 서운함과 아내가 말한 평소의 관계 방식은 부부 갈등의 배경으로 다뤄졌지만, 외도를 정당화하는 근거와는 구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