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투수블록 성능검사 미실시, 왜 현장 재검증이 요구됐나

시작한지얼마안됨 2026/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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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빗물 침투를 위해 설치한 투수블록을 준공하거나 지방자치단체에 인계할 때 실제 성능검사를 한 차례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6년 10월 19일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LH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자재 반입 때 시험성적서를 확인했지만 준공·인계 단계의 검사와 하자검사는 실시하지 않았다.

투수블록은 빗물이 포장면 아래로 스며들도록 해 도심 침수 예방에 쓰인다. 자재가 반입될 때 확인한 시험성적서는 해당 자재의 검사 자료지만, 블록을 실제로 시공한 뒤에도 현장에서 물이 잘 빠지는지를 보여주는 성능 기록과는 다르다.

따라서 반입 단계의 서류 확인만으로는 완성된 포장 구간의 기능을 확인하기 어렵고, 성능이 떨어진 채 인계되면 이후 하자 원인과 보수 책임을 가리는 데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시공 1년도 안 돼 기능을 잃은 투수블록을 지자체에 넘기려는 사례가 있었다. 또 일부 현장에서는 성능 기준에 못 미치는 상태로 인계를 추진하거나, 투수 구간을 불투수 포장으로 임의 변경한 정황이 제기됐다.

파주운정3·평택고덕·경남항공산단 등 3개 현장에서는 성능 미달과 시험 개입 등 불공정 조달 행위와 관련해 1만4,714㎡를 재시공했다. 시료 봉인 여부를 확인한 기록도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계 이후에는 지자체가 관리주체가 되므로, 준공 당시 성능 기록이 없으면 부실 시공에 따른 보수 부담이 지자체와 국민 세금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허 의원은 시험성적서 확인에 그치지 말고 현장에서 성능을 다시 검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쟁점은 자재가 기준을 충족했는지뿐 아니라, 시공을 마친 포장면도 실제로 빗물을 통과시키는지 인계 전에 확인하는 절차를 갖췄는지다.

AI 요약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빗물 침투를 위해 설치한 투수블록을 준공하거나 지방자치단체에 인계할 때 실제 성능검사를 한 차례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2026년 10월 19일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LH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LH는 자재 반입 때 시험성적서를 확인했지만 준공·인계 단계의 검사와 하자검사는 실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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