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과 황희찬이 독일 분데스리가 맞대결을 치른 뒤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이재성은 18일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사진을 올리고, 5년 만에 독일에서 다시 만난 황희찬에게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보내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두 선수의 만남은 9~10월 A매치 기간 대표팀 은퇴 소동이 벌어진 뒤 이뤄졌다.
두 선수는 같은 날 독일 겔젠키르헨의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6라운드에서 맞붙었다. 마인츠의 이재성은 선발 출전했고, 샬케의 황희찬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후반 14분 교체 투입됐다. 이재성이 후반 30분 교체되면서 두 선수는 약 16분 동안 함께 뛰었다. 골닷컴은 마인츠가 1-0으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만남은 두 선수의 독일 무대 재회이기도 했다. 황희찬은 5년 전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독일에서 뛰었고, 당시 이재성도 마인츠에서 활약했다. 중계 화면에서는 둘이 따로 인사하거나 대화하는 모습이 잡히지 않았지만, 경기 뒤 이재성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직후 황희찬과 김민재, 황인범은 일부 대표팀 동료에게 대표팀 은퇴 의사를 전했다. 골닷컴 보도에 따르면 현영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라커룸에서 자정이 넘도록 선수들을 설득했고, 소동은 일단락됐다. 황인범은 대표팀을 은퇴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부정적으로 답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선수단 불화설과 ‘96라인’이 ‘92라인’ 손흥민을 따돌렸다는 주장까지 나왔지만, 보도 당시 ‘96라인’은 별도의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였다. 이런 배경 속에서 이재성과 황희찬의 맞대결도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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