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13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는 크로아티아를 3-0으로 꺾었다. 한국시간으로는 14일 열린 경기였다. 당시 35세인 리오넬 메시와 20세인 크로아티아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맞대결은 아르헨티나의 세 번째 골 장면에서 결정적인 순간을 맞았다.

아르헨티나는 메시가 34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고, 훌리안 알바레스가 39분 추가 골을 기록해 앞서 있었다. 후반 12분 메시가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들려 하자 그바르디올이 몸싸움으로 막아섰다. 메시는 동료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아 수비를 벗어난 뒤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아티아 골키퍼 도미니크 리바코비치가 막았다.
두 선수의 다음 대결은 경기 기록상 69분에 나온 아르헨티나의 세 번째 득점으로 이어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터치라인 부근부터 그바르디올의 압박을 받으며 전진했다. 그바르디올이 따라붙자 메시는 속임 동작으로 방향을 바꿔 그를 제쳤고, 골라인 가까이에서 문전으로 패스를 보냈다.

알바레스는 6야드 박스 바깥쪽에서 메시의 패스를 받아 골로 마무리했다. 앞선 대결에서는 동료와의 패스로 그바르디올을 벗겨냈지만, 이번에는 메시가 직접 제친 뒤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골이 들어가면서 아르헨티나는 3-0으로 달아났고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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