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울산 대표로 처음 출전한 전국체전에서 역도 3관왕에 올랐다. 지난 18일 제주 사라봉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인상 112㎏, 용상 144㎏, 합계 256㎏을 기록해 세 종목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용상에서는 경남 대표 윤하제(김해시청)와 마지막까지 무게를 겨뤘다. 김수현은 경쟁 상대가 있어 3차 시기까지 집중할 수 있었고, 맞대결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바벨을 들 때 몸이 왼쪽으로 기우는 점은 평소 약점이자 이번 대회의 걱정거리였지만, 시도할 동작과 무게에 집중하며 경기에 임했다. 별도의 경기 루틴보다 수행할 과제에 몰입하는 방식도 설명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몸 상태 악화와 경기력 저하로 은퇴를 고민한 뒤 거둔 결과다. 김수현은 울산으로 온 뒤 좋은 훈련 환경에서 운동하면서 기량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울산 대표로 나선 첫 전국체전에서 메달 세 개를 얻은 데 기쁨을 나타냈고, 울산의 상징인 고래의 힘을 받아 더 힘을 낸 것 같다고 전했다.
김수현이 바라보는 다음 목표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이다. 이번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경기력을 꾸준히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며, 왼쪽으로 기우는 약점도 앞으로 개선해 더 나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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