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은 내년 1월 7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막할 예정이지만, 개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본 매체 주니치 스포츠는 AFC가 예정대로 여는 방안과 대회를 1년 미루는 방안을 놓고 조율 중이라고 19일 보도했다.
개최지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선택은 시간이 부족해 쉽지 않다는 게 보도에 담긴 일본축구협회 임원의 설명이다. 대회까지 석 달이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새 개최지를 정하기 어렵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논의의 초점은 사우디 개최를 유지할지, 연기할지에 맞춰질 전망이다.

안보 우려의 배경으로는 예멘의 친이란 무장조직 후티 반군의 공격이 거론됐다. 보도는 최근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과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본사 등 주요 기반 시설이 폭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AFC는 10월 21~22일 일본 도쿄에서 가맹 연맹 회장·사무총장 회의를 열어 개최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종 판단은 11월 2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AFC 이사회에서 나올 전망이다.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칼리파 AFC 회장은 FIFA 평의회가 열린 스위스 취리히에서 11월 말까지 상황을 지켜볼 수 있다고 밝히고, 필요하면 2028년 개최도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지역 상황이 개선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
반면 아시안컵 조직위원회는 준비를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운영에 필요한 자원을 마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AFC가 연기 가능성을 열어둔 것과 조직위가 정상 개최를 준비하는 것은 서로 다른 입장이다. 따라서 11월 이사회에서는 안보 상황을 고려한 개최 시점 결정과 예정된 대회 준비의 향방이 함께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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