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6년 10월 19일 최원호 감독을 한국 야구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 출전한다. 최 감독에게는 대표팀 감독으로 치르는 첫 대회다.

KBO가 밝힌 선임 이유의 중심은 국제대회 현장 경험과 대표팀 운영에 대한 이해다. 최 감독은 주요 국제대회에서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활동하며 선수 구성과 운영을 경험했고, 각기 다른 국제대회 환경을 파악해 왔다. 구단 감독과 해설위원 등 여러 보직을 거친 현장 경험도 평가에 반영됐다.
최 감독은 투수로 199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LG 트윈스에서도 뛰었고, 2009년 은퇴했다. 이후 LG 투수코치와 국가대표팀 코치·기술위원을 맡았으며, 한화 이글스 감독과 해설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선수와 지도자, 분석 역할을 두루 거친 이력이 대표팀 지휘로 이어졌다.
대표팀 코치 경력은 이번 선임과 맞닿아 있다. 최 감독은 2019년 프리미어12에서 불펜코치를 맡았고, 2026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QC 코치로 활동했다. 한국은 그 대회에서 17년 만에 8강에 올랐다. 이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투수코치로 류지현 감독을 보좌했고, 한국은 대회 5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KBO는 대표팀의 성과에 기여한 점도 선임 배경으로 들었다.
최 감독은 11월 2일부터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시작하는 합숙훈련을 통해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감독 선임은 발표됐지만, 그를 보좌할 코치진은 추후 공개된다. 따라서 당장 확인된 일정은 대전 소집훈련에서 도쿄 APBC로 이어지는 준비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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