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지 1년 반이 지난 뒤에도 구단을 그리워하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18일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시티와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1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1대 1로 비긴 뒤 인터뷰에서 토트넘을 향한 마음을 밝혔다.
미국 스포츠 취재 기자 일라이 크로넨버그가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경기장을 찾은 토트넘 팬들의 응원이 놀랍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크로넨버그는 토트넘을 떠날 당시 여섯 살이었던 아들이 슬퍼 울었고, 이날 손흥민을 직접 만나 기뻐했다는 한 팬의 사연을 전하며 여러 도시에서 토트넘 팬들이 찾아오는 소감을 물었다.

손흥민은 자신도 누구보다 열렬한 토트넘 팬이라고 답했다. 토트넘을 떠날 때 많이 울었기에 팬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면서, 한 팀에 영원히 머물 수는 없었지만 작별은 잘 마무리됐다고 돌아봤다. 떠난 뒤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토트넘이 그립고 앞으로도 응원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19일 손흥민과 토트넘 팬들의 유대가 여전하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해 10년 동안 뛰며 통산 454경기에서 173골과 101도움을 기록했다. 구단 역대 최다 출전 6위, 최다 득점 5위에 올랐고, 2023년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주장에 선임됐다. 2025년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힘을 보탰다.
토트넘과의 동행을 끝낸 손흥민은 LAFC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다시 찾아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으며, 토트넘이 강등 위기에 놓였을 때도 응원을 보냈다. 스퍼스웹은 그를 구단 역사에 남을 선수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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