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 감보아가 보스턴의 2027년 선발진 예비 자원으로 거론됐다. 스포티비뉴스는 보스턴 지역 매체 매스라이브가 감보아를 40인 로스터에 남은 선발 후보로 평가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다만 선발 자리를 확보한 것은 아니며, 다음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선발 또는 롱릴리프 자리를 놓고 경쟁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감보아는 지난해 시즌 초 롯데 외국인 선수로 한국 무대에 왔고, 시즌 뒤 재계약에 실패해 미국으로 돌아갔다.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트리플A에서 시즌 초반 구속 저하를 겪었지만 경기력을 끌어올려 메이저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승격과 강등을 거듭하다 시즌 막판 자리를 잡았고, 포스트시즌에도 등판했다.

2026년 메이저리그 성적은 21경기, 선발 3회 등판, 33이닝, 1승, 평균자책점 1.91이다. 스포티비뉴스는 30이닝 이상을 던진 좌완 가운데서도 돋보이는 평균자책점이라고 전했다. 보도는 감보아의 2년 차 연봉이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인 78만 달러와 크게 다르지 않고, 100만 달러 아래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보스턴이 그를 보유할 이유로 짚었다.
보스턴 선발진에는 게릿 크로세, 레인저 수아레스, 페인트 톨리 등이 있으며, 소니 그레이와 패트릭 산도발은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그레이는 은퇴를 고려했다가 마음을 바꿔 2027년에도 뛰겠다고 발표했다. 매스라이브는 크로세의 어깨 상태와 그레이의 잔류 여부에 따라 보스턴이 베테랑 선발을 영입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내부 유망주 가운데 선발진에 오를 만한 투수가 많지 않다는 평가도 전해졌다.
따라서 감보아의 역할은 보스턴의 오프시즌 구성과 스프링트레이닝 경쟁에 달려 있다. 매스라이브는 그가 40인 로스터에서 논텐더로 제외되지 않고 내년에도 팀에 남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선발 등판 기회가 확정됐다고 보도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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