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지효가 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서 박진영이 연기하는 사토 히데오의 양어머니로 출연한다. 10월 19일 알려진 캐스팅으로, 제작진은 배역을 미리 공개하지 않았다. 시청자들은 하루 전 방송된 4회에서 단서를 먼저 만났다.
히데오가 양어머니를 떠올리는 장면에 송지효의 뒷모습과 “잘 다녀왔니”라는 목소리가 나왔고, 방송 뒤 그의 출연을 짐작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드라마는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 이가경(김유정)이 밀정이 되고, 조선총독부 통역관 사토 히데오와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히데오의 어머니는 사토 신이치(진선규)의 조선인 아내로, 딸을 낳은 뒤 어느 날 사라진 인물이다.
신이치의 양자가 된 히데오는 어머니에게 마음을 열고 애정을 쏟았으며, 아버지 몰래 조선에서 어머니를 찾아 나서려 한다.
어머니의 흔적은 이가경과 히데오를 엮는 지갑 속 전표와도 연결된다. 따라서 송지효의 배역은 짧은 회상 장면에 그치지 않고, 두 인물의 관계와 히데오의 과거를 잇는 서사에 놓여 있다. 다만 초반에는 아직 어머니의 존재감이 본격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
제작진은 관련 질문에 “방송을 통해서 확인해 달라”고 답했고, 4회 자막에도 송지효의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드라마 시청률도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회는 5.3%, 2회는 7.6%였고, 4회는 9.0%를 기록했다. 4회에서 목소리와 뒷모습만으로 출연을 암시한 송지효가 어떤 방식으로 히데오의 어머니 서사에 등장할지가 시청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