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김지훈이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양 팀 최고 평점을 받았지만, 안양은 파이널A 진출에 필요한 승점 3을 얻지 못했다. 안양은 10월 1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뛴 김지훈은 ‘비프로 매치 데이 리포트’ 평점 7.9점을 기록했다. 그라운드 경합은 5회 중 4회 이겼고, 공중볼 경합에서는 9회 모두 승리했다. 클리어 12회, 차단 5회, 볼 획득 11회, 블록 2회도 기록하며 수비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포항 공격진에는 아주대학교 축구부에서 함께 뛴 조상혁이 있었다. 2004년생 김지훈은 2025시즌 프로에 입단하기 전 아주대 중앙 수비의 핵심으로 뛰었고, 제23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정기전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옛 동료가 상대편으로 나선 경기에서 포항의 공격을 막아 안양의 무실점에 힘을 보탰다.
김지훈은 경기 뒤 전화 통화에서 승리가 꼭 필요했던 경기에서 비긴 점을 아쉬워했다. 빌드업이 안정적이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더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었다며, 파이널A 진출 부담이 다소 소극적인 경기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그는 공중볼과 피지컬 경합을 강점으로 살리라는 감독의 조언을 받아들여 해당 능력을 꾸준히 훈련해 왔다고 설명했다. 키 188㎝, 체중 87㎏인 김지훈은 체중을 늘리는 데 집중하기보다 체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몸을 관리했으며, 지난해보다 체중이 4㎏ 감소했다고 밝혔다.
프로 2년 차인 김지훈은 신인 때보다 경기장에서 시야가 넓어졌고, 프로 선수로서 몸과 멘탈을 관리하는 방법도 익혀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 경기씩 좋은 모습을 보이며 경험을 쌓고, 장차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것이 그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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