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61.05포인트(0.91%) 오른 6,779.02로 출발해 장중 6,795.53까지 올랐지만, 결국 2.56포인트(0.04%) 내린 6,715.41에 약보합 마감했다.
장중 최저치는 6,697.85였다. 전날 반도체주 강세로 5거래일 만에 반등했던 지수는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상승폭을 반납한 배경에는 외국인의 매도와 개인·기관의 매수가 맞선 수급 공방이 있었다.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에서 2조2,803억원을 순매도해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개인은 4,137억원, 기관은 1,586억원을 순매수했고 기타법인도 1조7,047억원 매수 우위였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는 2,034억원을 순매수해 현물과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시장에 부담을 더한 것은 원/달러 환율 급등과 미국의 긴축 신호였다.
오후 3시 30분 환율은 전날보다 13.6원 오른 1,382.2원으로, 오후 기준 1,380원대를 기록한 것은 3주 만이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3.75~4.00%로 조정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반면 금리 인상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인식은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39%)와 SK하이닉스(-0.80%)가 하락해 지수에 부담을 줬다.
은행주는 금리 인상 기조 속에 KB금융이 1.41%, 신한지주가 1.07% 올랐고, 한화시스템은 아랍에미리트 통합대공망 구축 참여 추진 소식에 12.65% 급등했다.
상승 출발에도 외국인 매도와 환율 부담이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는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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