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수능에서 EBS 연계는 교재 문항을 그대로 옮기는 방식이 아니라 간접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6년 3월 31일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영역·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연계율을 50%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시험은 2026년 11월 19일 실시할 예정이다.

따라서 50%는 수능 전체 점수의 절반이나 EBS 교재 분량의 절반을 뜻하지 않는다. 국어·수학·영어·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등에서 영역과 과목별 문항 수를 기준으로 삼는다는 의미다. ‘50% 수준’이라는 발표만으로 모든 영역·과목에서 연계 문항이 정확히 절반이라고 단정할 수도 없다.
간접 연계의 구체적인 방식으로 평가원은 EBS 수능 연계 교재와 강의와의 연계를 설명하면서,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의 자료를 활용해 연계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자료 활용 방침이 특정 교재 문항이나 자료가 시험에 그대로 나온다는 뜻은 아니다. 연계율은 문항 수의 기준이고, 자료 활용은 출제 방식에 관한 설명이므로 두 내용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수험생은 안내자료의 예시 문항을 통해 연계 방식도 살펴볼 수 있다. 교육부와 평가원이 2026년 3월 31일 공개한 자료 중 ‘학습 방법 안내’에는 영역별 예시 문항과 함께 수능-EBS 연계 방식·유형이 소개돼 있다. 이는 연계 방침을 구체적인 예로 확인하는 참고 자료다.
EBS 연계가 수능의 교육과정 기준을 대신하는 것은 아니다. 2027학년도 수능은 전 영역과 과목을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며, 공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 풀 수 있는 적정 난이도를 목표로 한다. 평가원은 시험이 끝난 뒤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할 계획이다.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