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CNN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도시 지하철 시스템 18곳을 분석하면서 서울 지하철의 청결함과 첨단 기술, 효율성을 강점으로 꼽았다. 서울은 여러 도시 사례 가운데 하나로 소개됐으며, CNN은 특히 이용 편의와 안전, 도시 전반을 잇는 연결성에 주목했다.
CNN은 지난 17일(현지시각) 규모·효율성·디자인·혁신성을 기준으로 지하철 시스템을 살폈다. 서울 지하철에서는 열차 안에서 전화 통화와 인터넷 이용이 가능하고, 곳곳에 설치된 화면으로 TV를 볼 수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런 편의시설을 두고 첨단 기술을 지향하는 초현대 도시의 면모라고 평가했다.
냉난방 시설에 더해 겨울철 온열 좌석도 갖춰 이동 환경을 쾌적하게 한다고 전했다. 깨끗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데다 요금이 합리적이고 도시 대부분 지역을 연결한다는 점도 전문가들이 세계 최고로 꼽는 이유로 들었다.
다른 도시들은 서로 다른 운영·역사적 특징으로 소개됐다. 도쿄는 분 단위로 정확한 운행과 초고밀도 네트워크, 많은 승객을 체계적으로 수용하는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베이징은 빠르게 확장된 대규모 네트워크와 저렴한 요금, 수백 킬로미터에 이르는 노선 규모뿐 아니라 일일 이용객을 처리하는 능력도 강점으로 꼽혔다.
런던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하철 시스템으로, 유서 깊은 노선망과 최신 엘리자베스 라인 확장이 보여주는 역사와 현대화의 조화가 주목받았다.
파리는 아르누보 양식의 역사 입구 등 지하철의 문화·예술적 가치가 강점이었다. 코펜하겐은 24시간 무인 운행, 뉴욕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역을 보유한 연중무휴 네트워크, 멕시코시티는 대규모 수송력과 저렴한 접근성으로 소개됐다.
CNN은 비접촉 결제와 무인 자율주행, 실시간 승객 모니터링 같은 첨단 기술을 도입한 지하철 시스템도 높게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