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주식 평가액 182조 감소…삼성전자·SK하이닉스 몫은?

포근한고양이 20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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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했다고 공시한 국내 상장사들의 주식 평가액이 6월 말부터 10월 15일까지 182조 원 넘게 줄었다. 감소분의 대부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서 나왔다. 다만 이는 분석 대상 국내 주식의 평가액 변화이지, 국민연금 전체 기금의 손실액이나 운용수익률을 뜻하지는 않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287개 종목의 10월 15일 평가액은 333조 5,330억 원이다. 6월 말 515조 9,293억 원에서 182조 3,963억 원, 35.3% 감소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 평가액은 74조 2,261억 원, 삼성전자는 56조 8,710억 원 줄었다.

두 종목 감소액을 합하면 131조 971억 원으로 전체 감소분의 71.8%다.

주가 하락률도 평가액 감소의 배경을 보여준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는 33만 4,000원에서 21만 원으로 37.1%, SK하이닉스는 265만 원에서 126만 2,000원으로 52.4% 내렸다. 국민연금의 10월 15일 기준 지분율은 각각 7.84%, 7.32%였다.

특히 10월 12~16일 한 주 동안 삼성전자는 17.8%, SK하이닉스는 24% 넘게 떨어졌다.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 폭이었고, 외국인은 두 종목에서 약 8조 8,000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당시 외국인 전체 순매도액의 78.8%였다.

모든 보유 종목의 가치가 줄어든 것은 아니다. SK이노베이션은 주가 상승과 국민연금 지분율 확대가 맞물려 평가액이 9,041억 원 늘었고, 에쓰오일도 7,107억 원 증가했다. 하지만 일부 종목의 상승으로 반도체 대형주에서 발생한 감소를 메우지는 못했다.

이번 수치는 대형주 쏠림이 국내 주식 평가액에 미치는 영향을 드러내지만, 기금 전체 성과를 판단하려면 실제 운용수익률과 위험 관리도 함께 봐야 한다.

AI 요약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했다고 공시한 국내 상장사들의 주식 평가액이 6월 말부터 10월 15일까지 182조 원 넘게 줄었다. 감소분의 대부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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