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냉동 손질 오징어를 데쳤더니 크기가 크게 줄었다는 소비자 게시물이 2026년 10월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왔다.
제보자 A 씨는 두 마리 가운데 한 마리만 끓는 물에 데친 뒤 조리 전 오징어와 나란히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데친 오징어가 원래 크기의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주장했다.
사진에는 몸통과 다리가 눈에 띄게 작아진 모습이 담겼지만, 실제 감소 정도나 제품의 가공 방식은 확인되지 않았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오징어를 물에 불려 판매한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냉동 수산물 업계에서 10년 넘게 일했다고 밝힌 B 씨도 ‘물 작업’, 즉 물을 이용해 부피나 무게를 늘리는 가공이 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입사와 판매자는 매입 단가를 보면 작업 여부를 알 수 있고, 작업하지 않은 제품과 가격 차이도 꽤 난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오징어가 실제로 물 작업을 거쳤다는 뜻은 아니다.
B 씨는 중국산이나 동남아산이라고 모두 품질이 나쁜 것은 아니며, 같은 품목이라도 가격 차이가 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원산지만으로 품질을 판단하기보다 제품별 가격과 표시 정보를 함께 살펴야 한다는 맥락이다.
크기 감소에는 다른 설명도 가능하다. 냉동 오징어는 해동과 가열 과정에서 수분이 빠지고 단백질이 수축해 작아질 수 있다.
냉동 수산물에는 식감을 조절하기 위해 인산염류가 쓰이기도 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이번 제품에 첨가물이 사용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냉동 수산물 유통 관계자는 구매할 때 포장 뒷면의 원재료명과 첨가물 표시를 확인하라고 권했다.
따라서 이 사례만으로 물 작업이나 첨가물 사용을 원인으로 단정할 수는 없으며, 자연스러운 조리 중 수축 가능성과 제품 표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