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이 학업 중단 위기 친구 지원 나선 ‘천사데이’, 바자회는 어떻게 성과 냈나

책읽는햇살59 20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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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놓인 또래를 돕자는 학생들의 바자회가 2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홀리씨즈교회 교회학교 HSS 학생들이 주도한 제14회 ‘천사데이 찬스바자회’는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교회 앞에서 열렸다.

행사의 출발은 2010년 중·고등학생들의 다짐이었다. 학생들은 경제적 이유로 공부를 포기해야 하는 친구들의 사연을 접하고 물품을 모아 판매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활기차게 준비하고 학부모와 교인들이 힘을 보태는 모습에서 ‘천사데이’라는 이름도 붙었다.

올해 학생들은 기업을 직접 찾아가 바자회 취지를 알리고 기부를 요청했으며, 장식·홍보·티켓 판매 등 역할을 나눠 준비했다. 기업과 개인 300여 곳이 23억6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고, 사단법인 세계청소년문화육성협회와 글로벌선교회도 후원에 나섰다.

매대에는 의류와 화장품, 중고 명품, 잡화, 학생들이 만든 손공예품이 놓였다. 캘리그라피·캐리커처 체험과 가야금·스포츠 레슨권, 법률·노무 상담권, 식당 상품권 등 53명이 참여한 재능기부 상품도 마련됐다.

기부 물품은 최대 90% 할인해 판매했다. 하루 동안 시민 3300여명이 행사장을 찾았고, 매출은 목표액 1억원을 두 배 이상 웃도는 2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학부모와 교인 500여명은 판매와 현장 안내를 맡았다. 23억6000만원은 기부 물품의 가치이고, 2억3000만원은 바자회 매출이다.

수익금은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의 장학금과 이웃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불치병을 앓는 청소년 환우와 취약계층 국가유공자 자녀도 지원 대상이다. 학생들이 또래를 돕기 위해 시작한 행사는 기업의 물품 기부와 지역사회의 참여가 더해져 여러 청소년과 이웃을 지원하는 자리로 이어졌다.

AI 요약
경제적 사정으로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놓인 또래를 돕자는 학생들의 바자회가 2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홀리씨즈교회 교회학교 HSS 학생들이 주도한 제14회 ‘천사데이 찬스바자회’는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교회 앞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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