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19일 이강철 감독과 3년 총액 34억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이 감독은 2029년까지 팀을 맡으며 KT와 네 번째 동행을 이어간다. 계약 총액은 KBO리그 감독 역대 최고액이다.
계약금은 8억원, 연봉은 연간 8억원, 인센티브는 2억원이다. 종전 최고액은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의 3년 총액 30억원이었다. 이 감독이 앞서 맺은 2024~2026년 계약은 3년 총액 24억원으로, 이번 계약에서 총액이 10억원 늘었다.

이 감독은 2019년 KT 지휘봉을 잡은 뒤 올해 팀을 정규시즌 1위에 올렸다. KT의 정규시즌 우승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다. 2021년에는 정규시즌 우승에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더해 구단 첫 통합 우승을 이뤘다. 팀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시즌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올해까지 이 감독 체제에서 여섯 차례 가을야구를 치렀다. 9월에는 KBO리그 통산 600승을 달성했으며, 그 승리는 모두 KT에서 거뒀다.
새 계약의 임기를 마치면 이 감독은 2019년부터 한 팀을 11시즌 지휘하게 된다. 이는 현대 유니콘스를 1996년부터 2006년까지 이끈 김재박 감독과 같은 기간이다. 김응용 감독은 해태 타이거즈를 18시즌 지휘했다.
이선주 KT 스포츠 대표이사는 올해 정규시즌 우승과 포스트시즌 진출을 재계약의 배경으로 들었다. 이 감독은 시즌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남은 경기를 더 높은 곳에서 마무리하고, 팀이 계속 우승을 다툴 수 있도록 이끌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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