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준 교수가 짚은 오목가슴·새가슴, 치료는 무엇을 보고 결정할까

잠많은토끼76 20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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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가슴이 안으로 들어가거나 앞으로 튀어나와 보여도 모양만으로 치료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봉준 교수는 흉곽 변형의 정도와 증상, 성장 상태에 더해 아이가 겪는 심리적 부담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목가슴이 있는 청소년의 가슴, 자료사진 · Gzzz · 원본 · CC BY-SA 4.0

오목가슴은 흉골을 중심으로 앞가슴이 안쪽으로 들어간 상태이고, 새가슴은 흉골과 주변 가슴벽이 앞으로 돌출된 상태다. 어릴 때부터 나타날 수 있지만 키가 빠르게 자라는 청소년기에 변형이 더 두드러지기도 한다. 발생 원인은 모두 밝혀지지 않았으며, 갈비뼈와 흉골을 잇는 연골 등 가슴벽의 발달이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가슴 모양만 달라 별다른 불편이 없는 아이도 있지만, 심한 오목가슴은 심장을 누르거나 운동 중 숨참·두근거림을 일으킬 수 있다. 외형 때문에 수영이나 탈의를 피하고 옷차림을 꺼리는 등 스트레스를 받는지도 치료 판단에 포함된다. 따라서 변형의 모양뿐 아니라 실제 증상과 아이가 느끼는 불편을 확인하고, 전문의와 치료 필요성 및 시기를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가슴은 성장기 가슴벽의 유연성을 이용해 돌출 부위를 누르는 압박 보조기 치료가 널리 쓰인다. 2024년 국제흉벽학회 소속 의료기관 조사에서는 응답 기관의 93%가 이를 새가슴의 1차 치료로 사용한다고 답했다. 일산병원은 대부분의 환자에게 7~9개월가량 보조기를 적용하며, 하루 12시간 이상 꾸준히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오래 착용해야 하는 만큼 아이가 치료를 원하고 지속할 수 있는지도 시작 전에 살펴야 한다.

새가슴 자료사진 · Tolson411 · 원본 · CC BY-SA 3.0

오목가슴은 모두 수술하는 것이 아니다. 변형과 증상, 심장 압박 여부 등을 평가해 필요성이 크면 수술을 고려하고, 일부 환자는 진공벨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대표 수술인 너스 수술은 가슴 양쪽을 작게 절개해 금속 막대를 흉골 아래에 넣어 들어 올리는 방식이다. 일산병원은 환자 상태에 따라 금속 막대 3~4개를 사용한다. 전신마취와 수술 후 통증이 따를 수 있고, 일정 기간 뒤 막대를 제거하는 수술도 필요하다.

치료를 검토하는 시기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 무렵인 경우가 많지만, 정해진 최적 연령은 없다. 변형이 심하면 더 일찍 치료할 수 있고 성인이 된 뒤에도 치료가 가능하다. 성장 상태와 증상, 아이가 치료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는지를 함께 고려해 시기를 정해야 한다.

참고 자료

AI 요약
아이의 가슴이 안으로 들어가거나 앞으로 튀어나와 보여도 모양만으로 치료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봉준 교수는 흉곽 변형의 정도와 증상, 성장 상태에 더해 아이가 겪는 심리적 부담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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