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급락한 가운데 국내 ETF 순자산 순위가 바뀌었다.
한국거래소 집계에서 10월 15일 종가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미국S&P500은 순자산 21조 144억원으로 삼성자산운용의 KODEX200(20조 6848억원)을 앞섰다.
TIGER가 국내 ETF 순자산 1위에 오른 것은 올해 2월 5일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두 상품의 순위는 증시 흐름에 따라 엎치락뒤치락했다.
상반기 코스피가 급등해 9000포인트까지 치솟았을 때는 KODEX200이 줄곧 앞섰다.
6월 말 순자산은 KODEX200이 28조 8249억원, TIGER미국S&P500이 20조 333억원이었다.
이후 코스피가 주춤하고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격차가 좁혀졌다.
최근 코스피가 연일 급락한 국면에서 순위가 뒤집혔다.
파킹형 ETF의 순자산도 급증했다.
파킹형 ETF는 투자처가 정해지지 않은 자금을 잠시 넣어두는 상품으로, 보유 현금을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해 정기 이자를 얻는다.
대표 상품인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순자산 11조 2762억원으로 4위에 올랐다.
6월 말까지 큰 관심을 얻지 못했던 KODEX CD금리 액티브도 이달 9위(7조 1867억원)에 올랐다.
이 상품은 은행이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를 기초로 한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한다.
국내 ETF 시장 전체 순자산도 같은 기간 512조 4080억원에서 419조 858억원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