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곽빈이 제13회 BNK부산은행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10월 19일, 15일 열린 선정위원회에서 곽빈을 뽑았다고 발표했다. 선정위원 7명 가운데 6명이 곽빈에게 1순위 표를 줬다.
2018년 두산에 입단한 곽빈은 올 시즌 정규시즌 27경기에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2.24, 탈삼진 197개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부문에서 리그 1위에 올라 투수 2관왕을 차지했다. 리그 선발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2점대 이하를 기록한 선수도 곽빈이 유일했다.

국가대표로 출전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두 차례 인상적인 투구를 했다.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6이닝 동안 안타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일본과의 결승에서는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111구를 던져 6⅓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 대회에서 5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최동원상은 선발 등판 25경기 이상, 12승 이상, 평균자책점 3.00 이하, 180이닝 이상, 탈삼진 150개 이상, 퀄리티스타트 15회 이상 등의 기준을 고려해 수상자를 정한다. 곽빈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승수와 투구 이닝 등 일부 기준에 미달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정규시즌 성적과 국제대회 활약을 함께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곽빈은 수상을 영광으로 여기며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상식은 11월 11일 오후 2시 부산은행 본점 2층 오션홀에서 열린다. 곽빈은 최동원의 투구 동작을 본뜬 트로피와 상금 2000만 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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