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프 에어로노틱스가 자체 개발한 플라잉카가 수직 이륙해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구형 로드스터 등 여러 차량 위를 날아가는 영상을 공개했다.
회사는 이번 시연이 자사의 1000번째 비행을 기념한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신형 로드스터도 공중에 뜨는 구상을 내놓았지만, 두 회사가 설명한 비행 방식은 다르다.
테슬라는 신형 로드스터에 냉각 가스 추진기를 적용해 차량을 잠시 띄우는 방식을 구상한다.
알레프 모델 A는 여러 전기 추진 장치를 활용하는 분산형 전기추진(DEP) 기술을 사용한다.
두 차량은 전기로 구동되며, 테슬라와 알레프 모두 유명 벤처 투자자인 팀 드레이퍼를 초기 투자자로 두고 있다.
알레프는 모델 A가 일반 도로 주행뿐 아니라 수직 이착륙과 전진 비행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짐 두코브니 알레프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의 시장 진출을 환영하며, 경쟁이 플라잉카 시장의 존재를 알리고 기술 비교와 투자자 관심을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알레프가 11년 동안 이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지켜왔다고 주장했다.
알레프는 신형 로드스터가 자사 차량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201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머테이오에서 설립된 알레프는 2019년 첫 시제품을 개발하고, 2022년 실물 크기의 모델 A를 공개했다.
회사가 밝힌 모델 A의 주행 가능 거리는 도로에서 약 354㎞, 비행 시 약 177㎞다.
알레프는 약 10억 달러 규모의 예약 주문 3500대를 확보했다고 밝혔으며, 시작 가격은 약 30만 달러다.
구매 희망자는 계약금 150달러를 내고 예약할 수 있다.
보도 시점인 2026년 10월 알레프는 그해 말까지 일부 초기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할 계획이었다.
초기 차량은 일반적인 상용 운행보다 실제 환경에서 성능을 시험하는 데 쓰일 것으로 보이며, 시험은 회사가 말한 ‘매우 통제된 조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는 2027년부터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테슬라 신형 로드스터는 2028년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일정은 확정된 것으로 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