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가 2026년 10월 19일 발표한 분석에서 자녀를 둔 맞벌이 부모의 가사·돌봄 시간 격차가 2014년보다 줄었다.
다만 맞벌이 여성의 돌봄 시간은 두 조사에서 모두 하루 2시간으로 같았다.
비교에 사용한 자료는 2014년과 2024년 생활시간조사다.
분석 대상은 25~39세로, 통계적 유의성을 고려해 범위를 정했다.
청년기본법상 19~34세나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기준인 15~34세와는 다르다.
국가데이터처가 생활시간조사를 청년층에 한정해 분석한 자료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혼·유자녀 전체를 보면 2024년 하루 가사·돌봄 시간은 남성 2시간14분, 여성 5시간45분이었다.
2014년과 비교해 남성은 58분 늘고 여성은 34분 줄어 남녀 차이가 5시간3분에서 3시간31분으로 좁혀졌다.
맞벌이 집단에서는 남성의 가사·돌봄 시간이 1시간14분에서 2시간17분으로 1시간3분 늘었다.
가사는 27분에서 54분, 돌봄은 47분에서 1시간22분으로 각각 증가했다.
반면 맞벌이 여성의 가사·돌봄 시간은 4시간30분에서 4시간으로 30분 줄었다.
가사가 2시간30분에서 2시간으로 감소했고, 돌봄은 두 해 모두 2시간이었다.
이에 따라 부부의 가사·돌봄 시간 차이는 3시간16분에서 1시간43분으로 줄었다.
돌봄만 비교한 격차도 1시간13분에서 38분으로 좁혀졌으며, 축소분은 모두 남성의 돌봄 시간 증가에서 나왔다.
2024년 맞벌이 여성은 하루 일 4시간20분, 가사·돌봄 4시간, 여가 2시간38분을 사용했다.
남성은 일 5시간20분, 가사·돌봄 2시간17분, 여가 3시간15분이었다.
부부의 돌봄 시간을 합산하면 맞벌이는 2014년 2시간47분에서 2024년 3시간22분으로 늘었다.
외벌이도 4시간35분에서 5시간35분으로 증가했다.
맞벌이 여성의 돌봄 시간은 두 해 모두 같았고, 외벌이 여성은 3시간47분에서 4시간10분으로 23분 늘었다.
한편 25~39세 청년 전체의 하루 돌봄 시간은 1시간1분에서 39분으로 감소했다.
자녀를 둔 청년 자체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청년 전체 평균의 감소와 자녀가 있는 부모의 돌봄 시간 증가는 서로 다른 집단에서 나타난 변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