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사에서는 Z세대의 외식 감소가 나타났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 신규 카드 고객 자료에서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비중이 컸다.
두 수치는 서로 다른 조사와 집단을 가리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두 세대의 아멕스 카드 지출액은 처음으로 X세대를 넘어섰다.
2025년 아멕스 개인용 골드·플래티넘 카드 신규 고객 중 두 세대는 약 75%였고, 신규 고객 평균 연령은 플래티넘 33세, 골드 29세였다.
연회비는 각각 895달러(약 130만원), 325달러(약 47만원)다.
미국 애틀랜타의 직장인 매디슨 트로버(26)는 플래티넘 카드 연회비가 695달러에서 895달러로 오른다는 소식에도 이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가 중요하게 여기는 혜택은 공항 라운지다.
라운지 이용이 혜택을 잘 아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고, 나이 많은 직장 동료들이 자신을 더 진지하게 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아멕스가 룰루레몬 제휴 혜택을 발표하자 다음 날 매장을 찾아 적용 여부를 알아본 것도 혜택을 아는 사람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행동으로 여겼다.
대학 졸업 전 플래티넘 카드를 발급받은 케빈 린(22)은 여행 혜택과 가입 보너스로 연회비를 상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졸업 후 여행할 시간이 줄자 연회비가 낮은 골드 카드로 바꾸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캐나다 대학생 조던 시히(23)는 식료품·주유·여행 용도에 따라 카드 3장을 나눠 쓴다.
코스트코 제휴 카드로 받는 연간 약 130캐나다달러의 캐시백은 유료 멤버십 비용에 보태고, 여행 카드 포인트는 에어비앤비 숙박 등에 활용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올해 발표한 조사에서 Z세대의 40%는 생활비 상승에 대응해 외식을 줄였다고 답했다.
한편 작은 사치를 즐긴다는 응답은 92%였고, 52%는 이를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한다고 답했다.
시티즌스 파이낸셜 그룹의 올해 조사에서는 신용카드 보상 혜택이 가계 지출을 줄이거나 재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Z세대 44%, 밀레니얼 세대 19%였다.
Z세대의 35%는 보상 혜택을 더 큰 재무 목표에 활용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는 신용카드 보상 전반에 대한 응답이다.
맥킨지앤드컴퍼니의 2025년 소비자 동향 보고서는 중국·독일·영국·미국 소비자 2,838명 조사와 여러 국가의 추가 조사 등을 토대로 선택적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 대상 소비자의 79%는 적어도 한 분야에서 저렴한 제품으로 바꾸거나 지출을 줄이는 ‘트레이드다운’을 하고 있었다.
2025년 상반기에는 3분의 1이 넘는 소비자가 한쪽 지출을 줄이면서 다른 쪽에서는 평소보다 비싼 상품을 살 계획이라고 답했다.
네 나라 Z세대 응답자의 34%는 신용을 이용해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했으며, 이는 다른 세대보다 약 13%포인트 높았다.
딜로이트 분석에서도 가격 외 요소가 브랜드 가치 판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40%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