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의 사토 데루아키가 일본 프로야구 타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한신 구단은 아직 포스팅을 공식 승인하지 않았다. 사토를 향한 관심은 커졌지만, 이적 절차가 시작된 것은 아니다.
사토는 올 시즌 타율 0.306, 39홈런, 106타점, OPS 0.991을 기록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타자 트리플크라운을 차지한 것은 역대 아홉 번째이며, 2022년 무라카미 무네타카 이후 4년 만이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가 9월 말 발표한 오프시즌 자유계약선수 파워랭킹에서는 태릭 스쿠벌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뉴욕 양키스는 스카우트를 여러 차례 보내 사토를 교차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 메츠에서는 스카우트 7명이 일본을 방문했고, 데이비드 스턴스 야구부문 사장은 9월 현지에서 사토의 시즌 32호 홈런을 지켜봤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관계자들도 5월 일본을 찾았으며, 방문단에는 매팅리 단장이 포함됐다.
타격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미국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무라카미가 35홈런, 오카모토 가즈마가 33홈런을 기록한 점도 사토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배경으로 보도됐다. 반면 수비 위치에는 물음표가 따른다. 한신에서는 3루수로 뛰지만, 미국에서는 1루수나 외야수 기용이 더 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사토는 무키 베츠와 제이콥 디그롬의 대형 계약을 맡았던 VC 스포츠그룹과 에이전트 계약을 맺었다. 포스팅이 승인되면 기간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45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됐다.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은 구단들의 관심과 노사협약 변수를 이유로 사토의 행선지가 11월 안에 정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관계자들의 전망이며, 포스팅 승인과 계약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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