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부프로펜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는 흔히 쓰이지만, 과다 복용하면 위장관 점막을 손상시켜 출혈이나 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 인도 소화기내과 전문의 사우라브 세티 박사는 진통제 오남용을 장 건강에 부담을 주는 습관으로 꼽았다. 점막 손상은 처음에 뚜렷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따라서 약은 정해진 용법과 용량에 따라 복용하고, 통증이 반복되거나 진통제를 자주 먹어야 한다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
세티 박사가 함께 지적한 습관은 식사 중 휴대전화 화면을 보는 일이다. 화면에 집중하면 포만감 신호를 놓쳐 필요 이상으로 먹을 수 있다. 천천히 씹으면서 먹는 양과 포만감을 확인하면 과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불규칙하게 끼니를 거르는 행동도 장의 운동 리듬에 영향을 주고 일정한 식사 패턴을 유지하기 어렵게 할 수 있다.
매 끼니 단 음식으로 식사를 마치는 습관도 주의 대상이다. 당분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소화와 대사 등 여러 기능에 관여하는 장내 미생물 구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당 음료와 과자, 디저트를 습관적으로 먹기보다 섭취량을 조절하고 과일이나 무가당 요거트로 바꾸는 방법이 제시됐다.
다만 식사를 한 번 거르는 것만으로 반드시 장 건강이 나빠진다는 뜻은 아니다. 계획적으로 시행하는 간헐적 단식과 무계획적으로 끼니를 거르는 행동은 구분해야 하며, 식사 패턴은 개인의 건강 상태와 함께 고려해야 한다.
세티 박사의 조언은 식사와 약 복용에서 반복되는 습관을 살피되, 특히 진통제는 정해진 복용 기준을 지키라는 데 초점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