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보유주식 평가액 감소, 182조 원은 어디서 줄었나

둘이사는일상 20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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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이 최근 100일 사이 182조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주식을 팔아 확정한 손실이 아니라, 주가 변동에 따른 평가액 감소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0월 15일 기준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 보유한 상장사 주식의 평가액은 333조 5천여억 원이었다.

6월 평가액 515조 9천여억 원과 비교하면 182조 3천억 원 감소한 규모다.

감소분의 대부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서 나왔다. SK하이닉스 평가액은 약 74조 원, 삼성전자는 약 57조 원 줄어 두 종목에서만 131조 원이 감소했다. 전체 감소액의 72%에 해당한다. 국내 증시를 이끄는 대형주 하락이 국민연금의 보유주식 평가액에도 큰 영향을 준 셈이다.

보도 당시 지난주 코스피가 14% 넘게 급락한 것도 이런 주가 하락의 배경으로 제시됐다.

주식 비중을 조정하는 ‘리밸런싱’을 둘러싼 결정도 시장에서 거론됐다. 국민연금은 올해 초 국내주식 자산 비중 조정을 유예하고 국내주식 보유 비중을 높였는데, 하락장에서는 이 선택이 충격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를 받아줄 국내 기관의 수급이 취약해진 가운데 상반기 의사 결정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16일 이재명 대통령은 주가 상승으로 국민연금과 국민이 혜택을 봤다고 언급했다. 국내 증시 호황을 바탕으로 노후자금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이후 주가가 하락하며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식 평가액 감소만으로 국민연금 전체의 성과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전체 수익률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AI 요약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이 최근 100일 사이 182조 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주식을 팔아 확정한 손실이 아니라, 주가 변동에 따른 평가액 감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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