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인상과 KTX 경쟁에 흔들리는 고속버스, 농촌 노선은 어떻게 지켜질까

커피한잔할래 2026/10/19
추천 0 비추 0 조회수 4236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내용 이해를 돕는 일러스트 · 소재: Microsoft Fluent Emoji

고속버스 요금이 2026년 10월 1일 9% 오르면서 KTX와의 가격 차이가 좁아졌다. 인상 뒤 승객이 줄었는지는 10월 19일 현재 집계되지 않았으며, 주요 버스 업체가 인상 이후 노선을 폐지한 사례도 없다. 이미 사라진 노선과 앞으로의 농촌 교통 대책은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서울~부산의 2026년 10월 30일 운임 사례에서는 KTX가 고속버스보다 저렴하기도 하다.

서울~부산 운임(2026년 10월 30일)요금
KTX 일반석4만2700원부터
고속버스 일반 좌석4만3000원

KTX는 부산에 고속버스보다 약 1시간 30분 일찍 도착할 수 있고, 도로 정체가 심하면 차이는 더 벌어진다. 한 승객은 버스가 예정 시각보다 1시간 30분 늦게 도착해 결혼식에 거의 늦을 뻔했다고 전했다. 반면 강원 속초에서 서울 남부까지는 고속버스로 2~3시간, 약 2만3000원이 든다.

서울역으로 가려면 강릉의 KTX역까지 버스를 타고 열차로 갈아타야 해 약 3시간, 약 3만5000원이 든다. 세종 정부청사도 KTX 직행이 없어, 열차 이용객은 서울역에서 오송역까지 간 뒤 버스로 환승해야 한다.

업계는 승객 감소에 유가와 운전기사 임금 상승까지 겹쳐 재정 압박을 받아왔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운임 상한을 9% 올린 데 이어 이달 요금이 인상됐다. 1983년 버스 한 대당 연평균 매출은 약 9600만원으로 업종 중 가장 높았지만, 1990년대 자가용 증가와 2004년 KTX 개통 뒤 수요가 줄었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 고속버스 이용객은 연간 3200만 명을 넘었으나, 2022년 무렵 승객은 약 30%, 매출은 20% 넘게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서울~부산처럼 수요가 많은 노선에는 하루 평균 약 30대가 운행한다. 반면 2021년부터 2026년 6월까지 고속버스 노선 71개가 폐지됐으며, 서울 동부~강원 화천과 서울 동부~전북 정읍처럼 수요가 적어 수익을 내기 어려운 노선도 포함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8월 25일 국무회의에서 고속·시외버스 노선 감소에 대응할 방안을 주문했다.

농촌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일정 수의 버스 노선을 두도록 한 법은 2026년 5월 29일 공포됐으며, 11월 30일 시행될 예정이다. 법에 따라 국토교통부 장관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은 지정 노선의 지역 간 교통을 개선하기 위해 사업자에게 서비스 개선을 명령하거나 재정 지원을 하는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

다만 인구 감소로 수요가 낮은 노선은 재정 지원만으로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AI 요약
고속버스 요금이 2026년 10월 1일 9% 오르면서 KTX와의 가격 차이가 좁아졌다. 인상 뒤 승객이 줄었는지는 10월 19일 현재 집계되지 않았으며, 주요 버스 업체가 인상 이후 노선을 폐지한 사례도 없다.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
  • 0
  • 0
댓글 총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