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미국 현지법인 설립, 산호세 거점은 어떤 역할을 맡나?

느긋한오후 20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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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현지법인 한미USA를 세우고 미국 사업의 통합 거점을 마련했다. 회사는 2026년 10월 16일(현지시간) 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 미국 내 반도체 생산시설이 늘어나는 가운데 현지 엔지니어를 배치해 장비 설치와 운영을 지원하고,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한미USA는 한미타이완·한미차이나·한미싱가포르에 이어 설립한 해외 법인이다. 실리콘밸리에 모인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빅테크를 가까이에서 상대하며, 미국 신규 공장의 가동 일정에 맞춰 기술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설립은 창립 46년 만에 창업주 고(故) 곽노권 회장의 뜻을 실현했다는 의미도 있다.

‘한미’라는 사명에는 한국과 미국의 반도체 산업을 잇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곽 회장은 모토로라에서 14년간 근무한 뒤 1980년 한미반도체를 설립했다.

현지 지원이 필요한 배경은 미국의 생산시설 투자다. SK하이닉스는 2026년 8월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HBM 첨단 패키징 공장을 착공했으며, 가동 목표는 2028년 하반기다.

마이크론은 아이다호주 보이시에 D램·HBM 시설을 건설해 2027년 생산을 목표로 하고, 뉴욕주 클레이에는 1000억달러 규모의 생산시설 투자를 추진 중이다. 앰코테크놀로지도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 120억달러를 투자해 첨단 패키징 시설을 구축하고 2028년 초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미반도체의 주력 장비는 HBM 제조용 TC(열압착) 본더다. 이 밖에도 파운드리와 후공정 외주기업(OSAT)에 2.5D TC 본더 3종과 FC(플립칩) 본더 2종을 공급하며, 절단·검사 장비와 전자파 차폐 장비 등도 생산한다.

곽동신 회장은 미국을 AI 산업과 첨단 반도체 기술의 핵심 시장으로 꼽으며, 한미USA를 통한 밀착 기술지원과 협력 확대 방침을 밝혔다.

AI 요약
한미반도체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현지법인 한미USA를 세우고 미국 사업의 통합 거점을 마련했다. 회사는 2026년 10월 16일(현지시간) 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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