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금토드라마 ‘닥터X: 하얀 마피아의 시대’ 4회가 최고 시청률 20.8%를 기록했다. 10월 16일과 17일 방송된 3·4회에서 김지원은 응급실에 배치된 의사 계수정으로 활약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4회 시청률은 전국 18.5%, 수도권 18.4%였다.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며 동시간대와 토요일 미니시리즈, 주간 미니시리즈 전체에서도 1위에 올랐다.
계수정은 긴급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직접 수혈에 나섰고, 환자의 미세한 증상도 알아챘다. 병원 수뇌부가 환자보다 평판과 계산을 우선하는 상황에서 “나는 실패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고 필요한 조치를 망설임 없이 이어갔다. 이 말은 자신감에 그치지 않고 환자를 살피는 판단과 행동으로 뒷받침됐다.
그의 관찰력은 청소 용역 직원 여정순에게도 향했다. 계수정은 우연히 마주친 정순의 어색한 몸짓을 기억해 이른 아침 그를 찾아 나섰고, 쓰러진 정순을 발견해 골든타임을 지켰다. 정순 역은 신혜경이 맡았다. 계수정은 자리를 비운 이유를 늘어놓는 교수들에게 조용하지만 뼈 있는 말로 일침을 가했다.
병원 조직의 셈법과 환자를 먼저 보는 계수정의 태도가 대비되는 장면이다.
김지원은 냉철함과 환자를 향한 진심을 섬세한 눈빛과 단단한 발성으로 표현했다. 절제된 연기와 뚜렷한 존재감도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새로 외과에 발령받은 나대일과 계수정 사이에는 은근한 기싸움과 미묘한 긴장감이 그려져 이후 두 사람의 관계에도 관심이 이어졌다. 나대일 역은 장승조가 맡았다.
드라마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