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복서 서려경 세계 챔피언 등극, 의사와 복싱을 어떻게 병행했나

금요일밤 20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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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과 교수이자 프로 복서인 서려경(35)이 세계 타이틀에 올랐다. 17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WIBA(여성국제복싱협회) 여자 미니멈급(47.6㎏) 챔피언 타이틀전에서 태국의 위수타 스리리티뎃을 3라운드 KO로 꺾었다. 2024년 첫 세계 타이틀전에 나선 뒤 세 번째 도전에서 거둔 우승이다.

서려경은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일하며 프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2018년 복싱을 시작해 1년 만에 프로에 데뷔했고, 올해 WBA(세계복싱협회) 여자 미니멈급 아시아 챔피언이 된 데 이어 WIBA 세계 챔피언 벨트까지 차지했다.

그는 18일 통화에서 이번 우승에 “말로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두 역할을 병행하기 위해 서려경은 챔피언을 목표로 근무시간을 줄이고 주 5~6일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 그는 훈련이 결실을 맺은 것 같다고 밝혔다. 복싱은 부상 위험이 큰 종목이어서 주변에서 그만두라는 말을 많이 들었고, 진심으로 걱정하는 마음에서 나온 조언인 줄 알면서도 훈련 의욕이 꺾일 정도였다고 한다.

그럴 때마다 체육관에서 묵묵히 운동을 이어갔다.

이제 서려경이 겨냥하는 것은 WBA·WBC(세계복싱평의회)·IBF(국제복싱연맹)·WBO(세계복싱기구) 챔피언 타이틀이다. 그는 나이가 적은 편은 아니지만 아직 힘들다고 느끼지 않는다며, 은퇴할 때 후회가 남지 않도록 몸이 따라주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AI 요약
소아청소년과 교수이자 프로 복서인 서려경(35)이 세계 타이틀에 올랐다. 17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WIBA(여성국제복싱협회) 여자 미니멈급(47.6㎏) 챔피언 타이틀전에서 태국의 위수타 스리리티뎃을 3라운드 KO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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