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상어 출현은 왜 늘었나…수온 상승과 먹이 이동의 연관성

통장아미안해 20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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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에서 상어가 잇따라 발견되는 배경으로 수온 상승과 먹잇감의 이동이 지목된다. 2026년 상반기 상어 출몰 신고는 56건으로, 2022년 1건, 2023년 29건, 2024년 44건에서 늘었다. 신고 건수는 상어 개체 수와 같은 뜻은 아니지만, 출현이 잦아지는 흐름을 보여준다.

멕시코 과달루페섬의 백상아리 자료사진 (2006년 8월) · Pterantula (Terry Goss) at en.wikipedia · 원본 · CC BY 2.5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가 집계한 상어 수는 별도 기준이다. TBC 보도에 따르면 2026년 동해에서 확인된 상어는 56마리로, 2025년 같은 기간의 16마리보다 많았다. 이는 출몰 신고 건수와 단위가 다른 집계이므로 두 수치를 같은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해수 온도도 높았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2026년 1~6월 우리 바다 평균 표층수온은 17.17도로, 2001년 이후 관측치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7도 높고, 종전 최고 기록인 2020년보다도 0.52도 상승했다. 동해안의 4~6월 평균 표층수온은 16.3도로 평년보다 1.1도, 전년보다 1.9도 높았다.

수온이 오르면 따뜻한 바다를 선호하는 고등어와 참다랑어 같은 난류성 어종이 동해안으로 북상할 수 있다. 이들을 먹는 대형 상어도 먹이를 따라 이동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는 상어의 위 내용물에서 참다랑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먹이 이동과 상어 출현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사례지만, 한 가지 원인만으로 출현 증가를 단정하는 근거는 아니다.

난류성 어종의 변화는 어획에서도 확인된다. 경북 울진과 영덕 앞바다에서는 이틀 동안 약 100㎏ 규모 참다랑어 2,000여 마리가 잡혀 어획량이 220t을 넘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높은 기온과 맑은 날씨에 따른 해수면 가열, 평년보다 강한 대마난류 유입도 수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따뜻해진 바다에서 먹이 어종의 분포가 달라지면, 이를 뒤따르는 포식자의 출현 양상에도 변화가 이어질 수 있다.

참고 자료

AI 요약
동해안에서 상어가 잇따라 발견되는 배경으로 수온 상승과 먹잇감의 이동이 지목된다. 2026년 상반기 상어 출몰 신고는 56건으로, 2022년 1건, 2023년 29건, 2024년 44건에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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