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상어 출현이 늘어난 이유…수온 상승과 먹이 이동은 어떻게 연결되나

느린오리18 20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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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상어 출현 증가의 배경으로 해수 온도 상승과 난류성 어종의 북상이 지목된다. 뉴시스 보도에 인용된 집계에서 2026년 상반기 동해안 상어 출현은 56건이었다. 출현 신고는 2022년 1건, 2023년 29건, 2024년 44건으로 늘었다. 다만 TBC는 2026년 7월 보도에서 당시 동해에서 확인된 상어를 56마리로 표현하고, 2025년 같은 기간 16마리보다 3.5배 많다고 전했다. 보도마다 집계 단위와 표현이 달라 수치를 직접 같은 기준으로 비교할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무레아의 흑기흉상어 자료사진 · Charles J. Sharp · 원본 · CC BY-SA 4.0

수온 관측에서도 상승이 확인됐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2026년 1~6월 우리 바다 평균 표층수온은 17.17도로, 2001년 이후 관측치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7도 높고, 기존 최고 기록인 2020년보다 0.52도 높았다. 1968년부터 진행된 정선해양관측의 2026년 상반기 표층수온도 15.34도로 역대 최고였다. 동해안의 2026년 4~6월 평균 표층수온은 16.3도로 평년보다 1.1도, 전년보다 1.9도 높았다. 관측 범위와 방식은 다르지만, 각 자료에서 수온 상승이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높은 기온과 맑은 봄 날씨로 해수면 가열이 강해지고, 평년보다 강한 대마난류가 유입된 점을 수온 상승 요인으로 분석했다. 따뜻해진 바다로 고등어·참다랑어 등 난류성 어종이 북상하면 이들을 먹이로 삼는 대형 상어도 먹이를 따라 이동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동해수산연구소 연구사는 상어의 위 내용물에서 참다랑어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과달루페섬 바다의 백상아리 자료사진 · Sharkcrew · 원본 · CC BY-SA 4.0

먹이 어종의 변화는 어획 사례에서도 드러났다. 경북 울진·영덕 앞바다에서는 이틀 동안 약 100㎏ 규모 참다랑어 2000여 마리가 잡혀 어획량이 220t을 넘었다. 이는 국내 참다랑어 연간 할당량의 약 20%에 해당한다. 이 사례가 상어 출현 증가의 원인을 단독으로 입증하는 것은 아니지만, 난류성 어종의 북상과 이를 먹는 포식자의 이동이 맞물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참고 자료

AI 요약
동해안 상어 출현 증가의 배경으로 해수 온도 상승과 난류성 어종의 북상이 지목된다. 뉴시스 보도에 인용된 집계에서 2026년 상반기 동해안 상어 출현은 56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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