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2026~2027시즌 개막 5연승을 거두며 초반부터 주목받고 있다. 다만 케렘 칸터의 평균 출전 시간이 37분을 넘고 빅맨 대안도 제한적이어서 긴 정규리그를 앞두고 부담 요인으로 떠올랐다.
삼성은 4일부터 17일까지 수원 KT를 시작으로 안양 정관장, 고양 소노, 창원 LG, 원주 DB를 차례로 꺾었다. 개막 5연승은 2003~2004시즌 이후 23년 만이다. 당시에는 개막 6연승까지 달렸으며, 이번 시즌에도 그 기록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만년 꼴찌라는 평가를 받아온 팀의 초반 흐름이 달라진 모습이다.

국내 선수 가운데 한호빈은 평균 10.8점과 4.0리바운드, 6.0어시스트를 기록했고 3점슛 성공률은 42.3%다. 2년 차 이규태는 평균 9.8점과 3.2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50.0%를 올렸다. 뒤늦게 합류한 크리스 맥컬러도 평균 13.4점, 8.4리바운드로 보탬이 됐으며 이관희와 저스틴 구탕도 활약했다.
31세 칸터는 평균 25.8점과 1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 중이다. 어시스트 3.2개, 블록과 스틸도 각각 0.6개를 보탰다. 반면 평균 출전 시간은 37분15초로 리그에서 가장 길다. 35분 이상 뛴 선수는 세 명뿐이고, 37분대 출전 선수는 칸터가 유일하다. 한 경기에서 쉬는 시간이 3분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칸터는 출전 시간이 괜찮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정규리그는 54경기 대장정이고 삼성은 이제 다섯 경기를 치렀다. 이원석이 입대해 빅맨 자원이 부족한 가운데, 로스터에서 센터로 분류된 박진철은 올 시즌 아직 출전하지 않았다. 맥컬러는 키가 206㎝지만 빅맨 역할을 맡는 선수는 아니다. 칸터의 부담을 덜어줄 선택지가 제한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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