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서영이 KLPGA 투어 아이스버그·서울신문 오픈에서 83번째 출전 만에 생애 첫 우승을 거뒀다고 국민일보가 10월 19일 보도했다. 대회는 전날 막을 내렸다. 투어 데뷔 4년 차인 마서영은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선두로 출발했지만, 우승을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을 비우고 경기했다고 밝혔다.
전반에는 샷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고 티샷도 의도한 방향과 어긋났다. 마서영은 공격적으로 승부하기보다 위기 때 파를 지키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시즌 막판 상금 순위가 56위여서 남은 두 대회가 시드 유지에 중요했지만, 당시 샷 감각이 좋았던 만큼 순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장 짜릿했던 장면은 10번 홀에서 나왔다. 공이 나무 아래 놓였지만 핀 방향으로 시야가 열린 덕분에 샷을 시도할 수 있었다. 마서영은 운이 따라준다고 느꼈고, 그 한 번의 샷이 이후 경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돌아봤다.
그는 지난해 시즌 뒤 휴식기에 매일 두 시간씩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고, 비거리와 아이언 샷 거리가 늘면서 더 짧은 클럽으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린 적중률도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남은 두 대회에서는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우승하고 싶지만, 이제는 조급함을 덜고 경기를 즐기겠다는 뜻도 전했다. 팬들에게 선한 영향력과 영감을 주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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