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회사에서 거래가 끊겨 서민금융진흥원에 출연된 휴면예금과 보험금이 늘었지만, 상당액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2026년 10월 18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출연액은 5,329억원이다.
이는 2021년의 4,415억원보다 900억원 가까이 많은 규모다. 보도에 소개된 기자도 진흥원의 조회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이 몰랐던 2만3,000원을 확인했다. 개인별로 찾는 금액은 다르지만, 잊고 있던 돈이 있는지 직접 조회해볼 수 있다.
최근 5년간 출연된 돈 중 출연 후 3년이 지나도록 주인에게 돌아간 비율은 43.2%였다. 10건 가운데 6건 가까이는 여전히 찾아가지 않은 셈이다. 누적 기준으로는 전체 출연액 3조639억원 중 미지급액이 1조2,488억원에 달한다.
최근 5년간 회수 비율과 누적 미지급액은 서로 다른 기준의 수치지만, 미환급 규모가 작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휴면예금은 금융회사에서 일정 기간 거래가 끊긴 뒤 진흥원에 출연된 돈으로, 원래 주인이 신청하면 돌려받을 수 있다. ‘휴면예금 찾아줌’ 홈페이지나 ‘서민금융 잇다’ 앱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조회 금액이 2,000만원 이하라면 본인 명의 계좌로 온라인 지급을 신청할 수 있다.
조회만으로 자동 입금되는 것은 아니므로, 금액을 확인한 뒤 지급 신청을 해야 한다.
한민수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은 휴면예금이 있다는 사실을 더 쉽게 알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찾아가지 않은 돈을 적극적으로 반환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회 경로를 아는 것뿐 아니라 보유 사실을 제때 알리는 일이 실제 환급으로 이어지는 데 중요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