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흔들리는 AI 기업 자금조달, 반도체 실적은 왜 주가를 지키지 못했나

게임하는저녁 20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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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중 5400선까지 밀린 최근 조정을 두고 증권가 전문가 13명은 기업 실적 악화보다 고금리와 외국인 매도 등 복합 요인의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기업의 실적 기반은 견조하다는 평가에도 주가가 흔들린 이유는 AI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문과 자금 이동이 겹쳤기 때문이다.

미국 AI 기업의 자금조달 여건과 수익성이 우려의 한 축이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앤트로픽의 3분기 매출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둔화해 AI 투자의 수익성에 대한 걱정이 커졌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코어위브의 신용위험도 주목했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의 조달 비용이 늘고, 장기국채 등 채권의 매력은 커져 글로벌 기관 자금이 주식에서 이동할 수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매도에 대응할 매수 기반도 약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이 종료된 가운데, 삼성전자 외국인 지분율은 46%대로 리먼 사태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다. 중국 CXMT가 기술 혁신을 발표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메모리 경쟁 우려도 보탰다.

다만 전문가들은 메모리 수요와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생산 증가에도 가격 흐름이 견조하다는 점에서 반도체 실적 자체가 훼손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전망과 대응은 엇갈린다. 일부는 현금 보유자의 반도체 대형주 분할 매수를 조언했지만, 자금조달 부담이 설비투자 축소로 이어질 수 있어 급락 직후 반등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신중론도 나왔다. 김병연 NH투자증권 투자전략총괄은 4분기 코스피를 6000~8400포인트로 전망했다.

시장이 주목할 일정으로는 10월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주요 빅테크 실적 발표가 꼽혔다. 금리와 AI 기업의 수익성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실적이 탄탄한 기업과 고금리를 견딜 수 있는 기업을 구별하는 것이 핵심 쟁점이다.

AI 요약
코스피가 장중 5400선까지 밀린 최근 조정을 두고 증권가 전문가 13명은 기업 실적 악화보다 고금리와 외국인 매도 등 복합 요인의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반도체 기업의 실적 기반은 견조하다는 평가에도 주가가 흔들린 이유는 AI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문과 자금 이동이 겹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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