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10월 18일 방송에서 정지선 셰프는 뉴욕에서 온 수셰프 데릭에게 처음 만난 순간부터 식사 자리까지 예의범절을 지적했다. 거듭된 꾸중에도 데릭은 정지선이 무섭지 않았다고 말해 뜻밖의 반응을 보였다.
정지선은 자신과 협업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심성철 셰프를 맞았다. 심성철은 뉴욕에서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두 곳을 포함해 매장 7곳을 운영하며,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백수저로 출연한 인물이다.
함께 온 데릭은 선글라스를 쓴 채 포옹으로 인사했고, 정지선은 “선글라스는 계속 끼고 있을 생각이냐”, “위아래가 없는 것 같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심성철의 단골 식기 스튜디오를 방문했을 때 데릭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대화하자 정지선은 “바지에서 손 빼라”고 했다. 출연진은 다른 식당 직원에게까지 엄격하다며 놀렸고, 전현무는 “무슨 조폭 마누라냐”, 박명수는 “깡패냐”고 받아쳤다.
양준혁은 미국 진출을 생각한다면 미국인 정서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지만, 정지선은 “한국 피가 흐르는 분이지 않냐”며 어른이 있는 자리에서 손을 주머니에 넣는 것은 잘못이라고 답했다. 정지선이 지적한 근거는 단순한 업무 태도라기보다 어른 앞에서 지켜야 할 예의였다.
식사 자리에서도 데릭이 수저를 챙기지 않자 정지선은 기본 세팅이 안 됐다고 지적했다. 데릭이 1990년생이라고 하자 나이에 비해 버릇이 없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하지만 제작진 인터뷰에서 데릭은 다른 사람은 정지선을 무섭게 볼 수 있어도 자신은 그렇지 않다며 “제 스타일”이라고 밝혔다.
이 말을 영상으로 확인한 정지선은 당황해 “한 대 맞아야겠네”라고 했고, 전현무는 두 사람의 관계를 로맨스물에 빗대 웃음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