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이정후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내년 개막전 1번 우익수로 예상했다. 현 소속 선수들을 바탕으로 부상자들이 정상적으로 복귀한다는 조건을 둔 전망이며, 구단의 확정 라인업은 아니다.
예상 타순은 이정후에 이어 브라이스 엘드리지, 라파엘 데버스,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 케이시 슈미트, 보 데이비슨, 해리슨 베이더, 대니엘 수삭 순이다. 엘드리지는 2026시즌 타율 0.269, 출루율 0.364, 장타율 0.461을 기록했다. 매체는 그를 2번에 배치해 출루 기회를 데버스에게 이어주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정후의 리드오프 역할은 비교적 뚜렷하게 잡았지만, 출루 능력이 좋은 선수가 오프시즌에 합류하면 타순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데버스와 채프먼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가운데, 스프링캠프에 돌아온다는 전제로 예상 명단에 포함됐다. 2루수·좌익수·포수는 주인이 정해지지 않은 자리다. 2루수 후보 슈미트는 2026시즌 타율 0.271, 출루율 0.301, 장타율 0.483에 21홈런을 기록했지만 무릎 회복과 마르셀로 메이어와의 경쟁이 남았다. 샌프란시스코가 투수진 보강을 위해 슈미트를 트레이드하면 메이어가 기회를 얻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좌익수에는 마이너리그에서 29홈런을 친 데이비슨이 우선 거론됐지만, 빅리그 경험이 적어 드루 길버트와 빅터 베리코토도 경쟁자로 꼽혔다. 발 부상에서 회복 중인 중견수 베이더가 정상적으로 수비하기 어렵다면 길버트와 조나 콕스가 대체 자원이 될 수 있다. 포수는 수비가 강점인 수삭이 앞선 후보지만 왼쪽 무릎뼈 골절에서 회복 중이다. 드류 카바노와 헤수스 로드리게스도 후보로 거론됐으며, 몸 상태와 투수진과의 호흡이 선택에 고려될 전망이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오프시즌 영입과 트레이드, 부상자들의 회복에 따라 예상 라인업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1루수와 지명타자의 역할 분담도 정리해야 할 과제로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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