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고 덴마크 오픈 여자단식 2연패를 달성했다. 결승 중계에서는 두 선수의 경기력에 대한 찬사와 함께 안세영의 강세를 바라보는 해설자의 도발적인 발언도 나왔다.
안세영은 18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결승에서 야마구치에게 게임스코어 2-1로 역전승했다. 1시간 17분 동안 이어진 승부에서 3게임 초반 2-6으로 뒤졌고 오른쪽 아킬레스 통증도 호소했지만 경기를 뒤집었다. 해설자 질리언 클라크는 두 선수의 수준 높은 경기와 서로를 존중하는 모습을 칭찬했다. 전 덴마크 대표팀 감독 스틴 페데르센은 안세영이 올해 두 경기는 졌어야 했다는 취지로 말하며 야마구치가 다음 대결에서 한 게임을 따내는 것이 과제라고 했다. 다만 보도는 야마구치가 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에서 안세영에게 한 게임을 따낸 뒤 1-2로 졌다고 덧붙였다. 페데르센은 2027년 15점제가 시행될 경우 경기 양상이 어떻게 달라질지 이번 결승에서 엿볼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의 올해 개인전 우승은 9회가 됐다. BWF는 국제대회 통산 우승이 47회로 늘어 여자단식의 수시 수산티가 보유했던 46회 기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올해 61승 1패, 승률 98.39%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국제대회 77전 73승 4패로 승률 94.81%를 올려 남녀 단식 통틀어 승률 기록을 세웠다.
안세영은 20일 파리에서 개막하는 프랑스 오픈에 출전한 뒤 11월 코리아 오픈과 일본 마스터즈, 12월 월드투어 파이널스에 나설 예정이다. 보도는 올해 남은 네 대회에서 최대 13개 대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세운 남녀 단식 통합 시즌 최다 우승 11회를 넘어설 기회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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