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17일 우승 후보로 꼽힌 원주 DB를 꺾고 2026~27시즌 개막 5연승을 이어갔다. 2003~04시즌 이후 23년 만에 거둔 개막 5연승이다. 삼성은 앞서 수원 KT와 지난 시즌 상위권 팀인 안양 정관장, 고양 소노, 창원 LG도 차례로 제압했다.
최근 다섯 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친 삼성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상식 감독을 영입했다. 김 감독은 2022~23시즌 안양 KGC인삼공사의 통합 우승을 이끈 뒤 지난 7월 삼성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팀워크와 투쟁심을 강조했고, 삼성은 이대성의 부상 등 전력 공백 속에서도 연승을 쌓았다.

공격에서는 외국인 선수 케렘 칸터가 중심을 맡고 있다. 칸터는 경기당 평균 25.8점과 11.4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며, LG전에서는 개인 최다인 42점을 올렸다. 국내 선수 가운데 평균 득점 상위 20위에 든 선수는 없지만 이관희와 이규태, 한호빈 등이 필요한 순간 힘을 보태고 있다.
삼성은 21일 부산 KCC를 상대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구단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인 6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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