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네트워크 앵커 그렉 암싱어가 오타니 쇼헤이의 다음 시즌을 두고 타격과 투구 양쪽에서 이례적인 성적을 예상했다. 스포츠키다 등 미국 매체는 18일(한국시간) 방송에서 나온 그의 전망을 다뤘다. 암싱어는 오타니가 비판과 몸 상태를 둘러싼 의문을 반등의 동력으로 삼을 것이라며 70홈런과 평균자책점 0점대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예상의 배경에는 다저스의 가을야구 탈락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장면이 있다. 다저스는 16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에 4-6으로 역전패했다. 7전 4승제 시리즈에서 4연패해 월드시리즈 3연패 도전도 끝났다. 1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2회말 석 점 홈런을 터뜨렸다. 8월 18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나온 홈런이었지만 팀의 패배와 탈락을 막지는 못했다.

암싱어는 홈런 순간 오타니에게서 좌절과 분노, 흥분이 한꺼번에 드러났다고 설명하며 그 감정이 다음 시즌의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타격에서 70홈런을 언급한 데 이어 투수 복귀 전망으로 평균자책점 0점대와 경기당 16탈삼진까지 제시했다. 모두 실제 성적이나 확정된 목표가 아닌 암싱어의 예상이다.
ESPN은 탈락 직후 오타니의 몸 상태와 투구 지속 가능성을 문제로 제기했다. 왼쪽 무릎 통증과 오른쪽 이두근 문제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던 일을 짚으며 32세 시즌에 투구를 이어갈 수 있을지 물었다.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몸 상태가 악화된 경위와 지난 4개월을 되짚고 오타니와 소통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내놨다. 오타니가 수술 가능성까지 거론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암싱어는 투타 겸업에 대한 우려와 비판을 오타니가 돌아올 자극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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